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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고유정 유기 전남편 사체’ 2차 수색 나서

입력 | 2019-06-18 16:49:00

‘사회적 파장 크고 유가족이 원해’



완도해경이 18일 오전 5시30분쯤 고유정이 유기한 사체 일부를 찾기 위해 2차 수중수색을 재개했다. 해경은 사회적 파장이 크고 유가족의 요구에 의해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완도해양경찰서 제공) 2019.6.18 /뉴스1 © News1


완도해양경찰은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사체를 찾기 위해 2차 집중 수색에 나섰다.

18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사회적 파장이 크고 유가족들이 추가 수색을 원한다는 제주지방경찰청의 공문을 받고 이날 오전 5시30분쯤 해상수색과 수중 수색을 재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36)의 전 남편 강모씨(36)의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 40점이 발견되면서 추가 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재개는 지난 16일 5일간의 해상·수중 수색을 마친지 이틀만이다. 완도해경은 경비정 5척과 해경인력 33명을 동원해 사체 추정 물질을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조류가 심하고 시야가 30㎝에 미치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1점의 사체 일부라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2일 오후 5시57분쯤 완도 고금도 인간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체로 추정되는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는 어민의 신고를 받고 해상 수색을 시작했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손괴·유기·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 해상에서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완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