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배출 줄여 지속가능 경영 박차”
글로벌 패션 의류기업 한세실업이 국내 패션업계 처음으로 친환경 원단 의류 판매 수익 일부를 친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세실업은 지난달부터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의류 판매 수익의 10%를 기부하는 ‘10% FOR GOOD’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세실업은 국제적인 친환경 섬유 인증기관 BCI와 오코텍스 스탠더드 100 인증을 받은 섬유, 그리고 컨트롤 유니언 등의 인증기관에서 재활용,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친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기부를 진행한 곳은 네덜란드 비영리 재단인 오션클린업. 이 재단은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 태평양 해상의 거대 쓰레기 섬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유해 물질 배출과 물, 전기, 석탄 사용을 줄이는 지속 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객,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