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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수도에서 이물질이 나와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천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천안의 A초등학교 급식실 수도에서 녹슬러지 같은 이물질이 나왔다.
학교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맑은 물 사업 시험연구원은 염소농도를 확인한 뒤 급수배관이 녹슨 것으로 판단, 곧바로 급식을 중단했다.
또 정확한 수질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맡겼으며 결과는 21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초등학교는 지난해 5월 수돗물 수질검사를 했고 당시 적합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맑은물 사업소와 TF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며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인근 학교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관 문제로 인해 해당 학교 초등생 290여명과 병설유치원생 80여명의 급식이 중단돼자 학부모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학교 측은 전날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곧바로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이날 도시락을 준비할 것을 안내했다.
학교 관계자는 “오늘은 가정도시락을 싸오는 것으로 했고, 내일은 도시락을 싸올지 대체식을 할지 운영위원회에서 협의 중”이라며 “언제까지 급식을 중단할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