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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8월말 첫 삽…2023년 완공 목표

입력 | 2019-06-19 15:49:00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8월 말부터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6월 20일자로 관보에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총 길이는 41.8km다. 총사업비는 2조1761억 원이다.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사업계획을 승인한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약 17km를 연결한다. 완공 목표일은 2023년.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까지의 20㎞를 연결한다.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루게 된다.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진월을 거쳐 효천역을 잇는 지선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도시 미관 저해 등의 이유로 지하 저심도로 계획됐다. 또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1층에서 열차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은 곡선 주행과 소음에 유리한 고무차륜 형식의 경전철(K-AGT)이다. 2량 1편성, 총 36편성(▲1단계 15편성 ▲2단계 18편성 ▲3단계 3편성)이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된다. 열차의 운행 간격은 순환선 기준으로 출·퇴근시 4분, 평시 9분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1호선과 함께 도심 곳곳을 30분대로 연결한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희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