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버틀러.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가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에서 큰 위기를 만났다.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던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28)가 어깨 부상으로 약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치료와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7월 말에나 실전 무대에 설 수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검진결과 약 4주간 경기 출장이 어렵다는 소견이 나왔다. 주사 치료 등을 곧장 시작했다”고 말하며 깊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감독은 이어 “최성영과 윤강민이 버틀러의 역할을 대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버틀러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73.2이닝을 던져 3승6패 이닝당 출루허용(WHIP) 1.44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었다. 다소 아쉬움이 따르는 기록이지만 이닝 소화 능력만큼은 자신의 역할을 책임지며 로테이션을 지켜왔다.
대체 선발 자원인 최성영은 좌완, 윤강민은 잠수함 투수다. 상대 팀 타선 특성에 따라 기용될 전망이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