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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유정 現남편 고소인자격 조사

입력 | 2019-06-20 03:00:00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했다며 고소한 현 남편 A 씨(37)가 숨진 아들의 타살 의혹을 거듭 주장했다.

19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검찰에 나와 7시간가량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A 씨는 13일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18일 조사에서 “숨진 아들의 2차 부검 결과 ‘압착에 의한 질식사’ 소견이 나왔다”며 “부검 당시 아이 등 상단에 외부 압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가로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로줄 자국은 내 다리보다 훨씬 얇았다”며 “설령 내 다리가 (아이 몸에) 올라갔어도 아이가 다리를 치우든지 고개만 돌리면 숨을 쉴 수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