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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당분간 K리그 홍보대사 활동 힘들 듯”

입력 | 2019-06-20 20:26:00

사진=감스트 유튜브 채널 캡처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BJ 감스트가 K리그 홍보대사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2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당분간 홍보대사로서 활동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홍보대사직 박탈은 어렵고, 잠정 중단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이 사안에 대해 감스트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아니라고 전했다.

감스트와 다른 BJ 남순, 외질혜는 19일 새벽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게임을 하다 성희롱 발언을 했다. 특정 여성 BJ를 언급하며 "그 BJ 방송 보면서 ○○○(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느냐"는 식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

이에 감스트는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외질혜 역시 "'인터넷 방송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사과했고, NS남순도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결국 아프리카 TV는 세 사람에게 서비스 이용 정지 3일이라는 징계 처분을 내렸다. 정지 사유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미풍양속 위배였다.

감스트는 라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축구 콘텐츠로 유명한 BJ다.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되고, 2018 러시아월드컵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또 MBC ‘진짜사나이 300’, tvN ‘너의 돈소리가 들려’, SBS Plus ‘렌트채널 님은 부재중’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 4월부턴 이주헌 MBC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스포츠매거진’의 ‘핵 in 싸커’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