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 울산’이 다음 달부터 운영된다.
현대자동차와 울산시는 최근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에서 키즈오토파크 운영 협약식과 함께 개관식을 열었다. 강동관광단지 울산안전체험관 옆 7378m²에 들어선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어린이 성장 단계에 적합한 체험 위주 교통안전 교육 시설이다.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는 45억 원을 들여 시설을 건립해 시에 기부했다. 현대차가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건립한 교통안전 체험관이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시설 운영을 맡고, 현대차는 운영비를 지원한다.
주요 시설로는 안전벨트 체험 교육장, 보행 교육장, 이면도로 차량 하차 후 사각지대 교육장, 코나 미니 전동차를 활용한 주행 체험 교육장 등으로 꾸며졌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이 시설은 울산시, 현대차, 현대차 노동조합, 한국생활안전연합이 2년간 힘을 합해 마련했다. 울산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2009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건립한 키즈오토파크 서울에는 지난 10년간 어린이 14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