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국빈들 그동안 백화원 영빈관에 묵어
올해 2월까지도 공사 시작 안해…5월에 완공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20일(현지 시간) 금수산 영빈관이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며 앞서 평양을 방문한 외국 국빈들이 묵었던 곳과 다른 위치에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금수산 영빈관은 평양 시내 중심에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묵은 백화원 영빈관 보다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박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 지난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영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환호하는 아이들에게 박수치고 있다. CCTV 화면 캡처

이를 근거로 북한이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기 위해 금수산 영빈관을 급히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NK뉴스는 분석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