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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드론 공격하기 전 몇 차례 경고해”

입력 | 2019-06-21 21:43:00


이란의 혁명수비대 소속 항공우주 부대장은 21일 전날 새벽(현지시간) 미군의 정찰 드론에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몇 차례에 걸쳐 경고를 발했다고 말했다.

이날 알리 하지자데 장군은 이란 관영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방송 화면에는 격추된 미 해군 드론 RQ-4A ‘글로벌 호크’의 잔해 파편이라고 이란 측이 말하고 있는 부품들이 장군 뒤에 놓여 있었다.

하지자데 장군은 “불행하게도 그들은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편들을 이란 영해에서 수거했다고 덧붙였다. 두 시간 전 이란의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했던 말 그대로였다.

미군은 미 드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격추된 것은 사실이지만 해협의 국제 수역 위 상공에서 피격돼 떨어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