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산업개발
㈜윤성산업개발 임직원 단체 사진.
이 회사가 생산한 순환가열 아스팔트 혼합물은 건설폐기물 등의 환경 자원을 재사용한다는 데 있어 친환경적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환경 표지 인증과 GR인증을 모두 획득한 상태이다. 또한 일반가열 아스팔트 혼합물과 비교했을 때, 품질 측면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윤성산업개발은 중온개질아스팔트를 생산한 선두 공장으로 기존 가열재생시장의 순환골재 재활용률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온개질아스팔트는 기존 가열아스팔트 혼합물에 비해 30도 이상 낮은 온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및 배출가스 감소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윤성산업개발 회사 전경.
최근 윤성산업개발은 국립한경대와 연구개발 및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정보 및 전문인력 교류를 토대로 국책연구 사업화 및 기술 실증화를 성취할 수 있었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2019년 4월부터 국토교통부 미세먼지사업단 교통물류연구사업에 도로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한국아스팔트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최유승 대표 인터뷰 “폐아스콘 재활용 기술로 친환경 건설시대 앞장” ▼
2016년 정부는 정부발주 공사에 재활용 아스콘 40% 사용을 의무화했다. 아스콘의 특성상 주기적인 보수 공사가 따라야 하고 이 때문에 발생하는 폐아스콘의 처리 문제가 부각됐다. 매립제로 활용할 수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가 있었다. 폐아스콘의 처리와 재활용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으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그는 “중소기업으로서 지자체 인허가를 받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사회간접자본 사업 분야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지만 많은 고충이 있다”며 “지자체 인허가 시 까다로운 심의과정과 필요 이상의 비효율적인 절차로 어려움이 많다.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심의 인력도 큰 문제점이다”며 정부 정책에 있어서 일침을 가했다.
최 대표는 “환경 친화적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녹색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