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검찰이 文정권 검찰복 입은 모습은 상상만해도 어색”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3.11/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22일 윤석렬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 된 것과 관련 “코드를 맞추면 승진할 수 있다는 나쁜 공식을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는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정권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지휘했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적폐청산 수사가 윤 후보자 지명 이유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검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지난 정권 수사뿐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에 검찰총장까지 윤 후보자의 파격 승진을 보면서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과 법원까지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며 “국민의 편이어야 할 사법 권력이 청와대만 바라보도록 만든 신의 한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승진에 눈이 먼 사법 권력이 윤 후보자를 보며 정권의 코드에 맞추려 노조가 무너뜨린 법질서는 모른 채 외면하고 지난 정권 수사에만 올인 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국민의 검찰이 문재인 정권 검찰복 입은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영 어색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