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참여기업 담당자 워크숍과 함께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20만 원), 기업(10만 원), 정부(10만 원)가 공동으로 비용을 적립하여 근로자가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만 명(2441개사)에 이어 올해 8만 명(7518개사)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208명 및 근로자 1019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조사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여 기간 동안 국내여행 일수(8.5일) 및 횟수(4.1회)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정부지원금(10만 원) 보다 약 9.3배(92만5524원)를 총 여행경비로 사용해 국내여행 소비촉진 효과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를 통해 연차휴가 사용률(82.8%)이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참여기업에는 직원만족도 증진 및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돼 기업(86.8%)과 근로자(86.1%) 모두 높은 추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이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태운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위한 근로자 분담금도 회사에서 전액을 지원하고, 직원 대상으로 이용후기 공모전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휴가 및 국내여행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휴가 사용일수도 증가하였고, 올해도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김석 관광복지팀장은 “우수 참여기업 선정 및 실태조사 분석 등을 통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성과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7000명을 추가로 모집하는 2차 모집 참여는 사업 홈페이지에서 기업이 신청하면 된다. 문의 전담지원센터.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