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이하 페북)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발행할 것이란 소식으로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년여 만에 1만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뉴스1 DB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4% 상승한 1만4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하락을 거듭해 3200달러 선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최근 랠리를 거듭, 다시 1만 달러를 돌파한 것.
비트코인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리브라는 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계 주요국 화폐에 연동시킨 ‘스테이블 코인’(가치안정 화폐) 형태로 운영된다. 말하자면 ‘1000원=1리브라’ 같은 형태지만 고정된 환율로 운영하는 건 아니다.
페북은 리브라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수십억 명이 거래 수수료 없이 돈을 보관·사용·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페북은 우선 거래 수수료를 없애 국가 간 송금 시장(연간 약 713조원)을 잡겠다는 목표다. 이후 아프리카와 인도 등 은행 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에 금융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화폐를 운영·관리하는 중앙은행 역할까지 맡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리브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페북이 리브라를 발행하면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암호화폐를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암화화폐의 최악의 시절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시장 전체에 번지고 있다.
◇ 기관투자자들도 잇따라 시장 진입 : 페북이 리브라를 발행한다고 하자 미국의 유명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도 ‘JP모간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키로 하는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페북을 추종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보다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암호화폐의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가 향후 추가 랠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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