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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모이카노에게 58초 TKO 승

입력 | 2019-06-23 12:13:00


‘코리안 좀비’ 정찬성(32·AOMG)이 복귀전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58초였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니아 주 그린빌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브라질 출신의 헤나투 모이카노(30)와 경기에서 1라운드 58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게 KO패를 당했던 정찬성은 7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서 승리를 따냈다.

랭킹 5위인 모이카노를 꺾으면서 타이틀전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통산 전적은 15승(5패)이 됐다. UFC에선 5승(2패)째를 거뒀다.

정찬성이 1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낸 것은 지난 2011년 마크 호미닉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그는 경기 시작 6.2초 만에 카운터 펀치로 KO 승을 이끌어냈다.

이번 경기에선 58초가 걸렸다.

모이카노가 왼손 잽을 내는 순간 안쪽으로 파고 들며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날려 턱을 돌렸다.

정찬성은 왼손 훅까지 머리에 꽂았다. 쓰러지는 모이카노에게 연속 펀치를 날리자 주심이 경기를 끝내고 정찬성의 승리를 선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