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지는 컬렉션 테마를 ‘모듈(MODULE)’로 설정해 40개 스타일을 소개했다. 컬렉션에는 남성과 여성 모델 22명이 참여했다. 준지에 따르면 분해와 조립을 바탕으로 양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실루엣을 창조했다. 특히 팬츠와 재킷, 베스트와 파카, 롱스커트와 니트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옷을 구성하는 요소(모듈)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상하의가 결합된 점프 수트와 팬츠 뒷 포켓이 연결된 아우터, 힙색과 연결된 스커트 등 다채로운 결합과 분해를 선보여 새로운 시즌 특징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옐로우와 라이트 핑크, 블루 등 다채로운 색상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고 메탈릭 소재를 적용해 신선한 느낌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컬렉션에는 영국 ‘셀프리지(Selfridges)’와 ‘해롯(Harrods)’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홍콩 ‘조이스(Joyce)’, ‘아이티(I.T)’, 러시아 ‘쭘(TSUM)’ 등 글로벌 주요 바이어를 비롯해 언론 및 패션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준지는 다음 달 11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의상 박물관(Museo della Moda e del Costume di Palazzo Pitti)에서 열리는 ‘삐띠 이마지네 워모’ 30주년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 대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준지 브랜드는 게스트 디자이너 자격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