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불의고리(4세·수)’가 사상 첫 대상경주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불의고리는 23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배(재8경주·2000m·3세 이상·총상금 2억원)에서 2분 11초 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2개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불의고리’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3연승과 함께 사상 첫 대상경주 우승을 달성했다.
‘불의고리’와 함께 한 유승완 기수는 이번 해에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유 기수는 “‘불의고리’의 출전주기가 2주로 짧은 편인데도 지친 기색 없이 힘이 차있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교사 또한 한몫 거들었다. 조교를 맡은 전승규 조교사는 2017년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았다. 그는 “데뷔 3년 만에 첫 대상경주라 기쁘다”며 “마방 식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3만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총 매출은 46억원으로, 배당률은 단승식 3.4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5.0배, 9.2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