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DB
승률 0.487. NC 다이노스는 23일 패배로 다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승패마진은 -2. 6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도 4경기까지 좁혀졌다. 굳건해보이던 5강5약의 체제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 ‘1승8패’ NC, 투타 총체적 난국
NC는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4로 패했다. 전날(22일) 길었던 7연패에서 힘겹게 탈출했지만 이 분위기를 연승으로 잇지 못했다. 마운드 곳곳에 뚫린 구멍을 결국 메우지 못했다. 최근 9경기에서 1승8패로 최악의 흐름이다.
타선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해결사 노릇을 해주지 못하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16일 1군 말소됐다. 최근 9경기에서 팀 타율(0.225), 득점(23점) 모두 리그 최하위다. 같은 기간 유일한 20점대 득점이다. 양의지와 김태진이 1할대 타율로 고전하고 있고, 모창민도 간신히 타율 0.200을 마크하고 있다. 뚜렷한 해결사가 없는 실정이다.
물론 여전히 5위와 6위는 4경기 차다. 전력을 추스를 수만 있다면 NC가 여전히 수성의 입장이다. 외국인 교체 등의 강수를 고민할 때다.
● 5강5약 판도에 틈이 보인다
그 사이 하위권 팀들은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NC가 1승8패로 처진 기간 6위 삼성 라이온즈와 7위 KT 위즈는 나란히 4승5패로 최소한의 성적을 냈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도 4승4패, 5할 승률을 맞추며 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했다.
좀처럼 탈출구가 없어보였던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이러한 흐름에 동참했다. 롯데는 최근 8경기에서 6승2패로 상승곡선 합류에 성공했다. 9위 한화 이글스와 1.5경기 차다. 독보적인 최하위에서는 벗어났다는 의미다.
개막 직후부터 이어지던 5강5약의 판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다. 4월 9일 키움 히어로즈가 4위로 도약하면서 5강은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LG, 키움, NC의 판도였다. 이들 사이에서 서로간의 배역은 적잖게 요동쳤지만 출연진이 바뀐 적은 없었다. 이제는 캐스팅 교체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하위권 팀들에게는 이 자체만으로도 동력이 된다. 전반기 막판 KBO리그 순위 싸움에 다시 불이 붙는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