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경제라인 교체 “文 대통령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 없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2019.6.19/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북한 목선의 강원도 삼척항 진입과 관련, “안보 구멍이 아니라 안보 해체”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북한 선박이 우리 바다에 있으면서 부두에 접안을 했지만 군(軍)과 경찰은 아무 것도 몰랐다. 이게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정부와 국방부는 (북한 목선을)삼척항 인근에서 접수했다며 마치 나포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군과 당국이 이번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와 청와대는 이를 감싸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냈다”며 “국방부 장관 뿐 아니라 청와도 책임있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청와대가 정책실장·인사수석을 교체한 것과 관련해 “결국 또 코드인사”라며 “김상조 실장은 재벌 저격수로 이름이 난 분으로 올해 3월 해외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국의 재벌은 사회적 병리현상이라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고 말을 바꾼 해프닝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호승 수석은 청와대 일자리 비서관을 하다가 차관으로 나간 뒤 다시 돌아온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이런 인사들을 청와대 경제라인에 임명하면 어떤 기업이 환영을 하겠냐”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정부가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을 중시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며 “재벌을 때려잡겠다는 사람이 정책실장이 됐는데 어느 기업이 정부를 신뢰하겠느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회복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봐도 충분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