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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딩 콘텐츠, 日 교육 시장 진출 …마르시스, 오조봇 콘텐츠 수출 성과

입력 | 2019-06-24 15:09:00


코딩 교육 전문 기업 마르시스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 전시장 빅 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교육 IT 솔루션 전시회(Educational IT Solutions Expo 2019)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10회를 맞이한 EDIX 2019는 IT와 소프트웨어 교육,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 전시회이다.

업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2025년부터 대학 입시에 코딩(프로그래밍) 등을 다루는 정보 과목을 필수 시험 과목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코딩 교구와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듯 올해 EDIX 전시회에는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 교구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느는 등 소프트웨어와 코딩 교육에 대한 일본 교육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줬다”고 전했다.
 
마르시스는 스마트 코딩 로봇 오조봇(OZOBOT)을 선보였다. 선과 색을 인식하며 언플러그드, 피지컬 프로그래밍에서 블록 코딩까지 가능한 활용도 높은 교구로 평가된다.

특히 융합(STEAM) 중심 교재 ‘SMART Thinking’과 DIY 활동 중심 ‘오조봇 DIY 코딩 놀이’ 등을 비롯해 메이킹 교구인 스트로비(Strawbees)와 마이크로비트(Micro:bit)를 연계한 활동 등 대한 반응이 좋았고, 단독 활용은 물론 메이킹 및 다른 교구와 접목하면 더욱 풍성한 활동이 가능한 오조봇의 확장성에 관객들의 관심을 나타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한 일본 초등학교 교육 관계자는 “코딩 교육과 관련한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시스의 오조봇과 코딩 교육 커리큘럼은 현재 일본 교육 시장에 딱 필요한 콘텐츠”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 콘텐츠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한 마르시스 측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