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중태…인명 피해 늘어날 듯
방글라데시에서 24일(현지시간) 달리던 열차가 운하로 추락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수도 다카에서 약 300킬로미터(km) 떨어진 쿨라우라 물비바자르 지역에서 급행 열차가 지나가던 도중 다리가 붕괴돼 5량이 지상으로 추락하고 그 중 1량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21명이 칼라우라 인근 도시인 실레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량이 붕괴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북동쪽으로 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열차 간 신호 전달이 잘 되지 않고 철로가 노후화된 경우가 많아 열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