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5년에 물량도 쪼개기 계약
한국의 첫 해외 원전 수출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건설 후 정비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단독 수주하는 데 실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현지 시간)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이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5년 기간(2019∼2023년)의 정비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최대 3조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통째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계약기간이 예상의 절반에 그치는 데다 외국 회사와 물량을 나눠 가지는 ‘쪼개진 계약’을 맺는 데 그쳤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