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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 만에 2억병… CF-대학 강연으로 건전한 음주문화 앞장서

입력 | 2019-06-26 03:00:00


대선주조는 국내 대표 주류업체로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장대로에 위치한 대선주조 공장 전경이다. 대선주조 제공

올해로 창립 89주년을 맞은 대선주조의 주력제품 ‘대선소주’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숙취에 도움을 주는 벌꿀이 함유돼 ‘숙취 없는 소주’로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선소주는 출시 15개월 만인 2018년 4월 판매 1억 병을 돌파했다.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1억 병을 판매하며,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2억 병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 결과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해 올해 4월 부산시장 업소점유율이 69.2%를 돌파하는 성과도 올렸다.

대선주조는 이같은 결과가 모두 소비자들의 성원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 감사하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대표 주류업체로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고객을 위한 제품 출시에 만전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대선주조는 최근 윤창호법 제정 등 사회의 중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음주 문제에 대해 주류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선소주 신규 CF 주제를 ‘건전한 음주문화’로 선정해 광고를 제작하고, 소주의 보조라벨에 음주운전 방지 문구를 기재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선주조는 또 올해 4월 공식 모델로 선정한 가수 김건모를 등장시킨 대선소주 CF 영상에도 이런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는 대선맨 김건모가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네 가지의 메시지를 전하는 옴니버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오늘은 밤새지 마세요” “천천히 마셔요”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과한 음주를 삼가합시다”를 주제로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알려진 김건모가 메시지를 전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공개된 CF는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유쾌한 재미와 함께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대선주조는 법무부 법사랑위원 부산지역연합회와 함께 하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음주운전, 당신과 타인의 가정을 파괴합니다’라는 문구를 인쇄한 라벨을 대선소주에 부착해 홍보하기도 했다.

대선주조는 또 올해 5월 동명대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선과 함께하는 BeFM 주도클래스’도 개최했다.

대선주조와 부산영어방송이 함께 기획한 이 강연은 음주 관련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건강한 음주문화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음주 매너를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배워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통적인 음주예절은 물론 글로벌한 음주매너를 익히기 위해 영어로 퀴즈를 풀어보고 상황별 역할을 직접 재현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건전한 음주문화는 주류회사와 판매자, 소비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는 만큼 대선주조는 앞으로도 올바른 음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홍보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소비자들의 성원과 애정으로 대선주조가 89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기에 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주류회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르고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