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높이서 7층 높이 수영장 인근으로 추락
나체 상태로 떨어져…마약류도 소지

사망한 20대 태국인 여성과 함께 있던 한국인 관광객 A씨(왼쪽)와 사고가 발생한 콘도 빌딩 <출처=스프링뉴스>© 뉴스1
태국에서 한 20대 여성이 고층 콘도 빌딩 밖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 여성과 같은 객실에 있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T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태국 촌부리 시내의 한 콘도 건물 30층 객실에서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추락사했다.
여성은 7층 높이에 조성된 수영장 시설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가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들은 사고가 발생한 콘도 객실 발코니에는 허리 높이보다 높은 울타리가 있어 뛰어내리려면 그 위를 기어올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있는 상태로 발을 잘못 디뎌서 실족사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성이 나체 상태로 추락한 이유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