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도 검토
홍 부총리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자동차업계의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할 조치를 담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정부는 친환경차량 보급을 위해 수소차에 대해 2017년부터 올해 말까지 개소세 5%와 개소세 감면분의 30%에 해당하는 교육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정부는 교육세 포함 최대 520만 원의 면세 혜택을 올해 말 일몰시킬 예정이었지만 내년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는 2030년까지 7조6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 50만 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는 수소전문기업을 지원하는 수소경제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수소충전소 관련 규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최종 한국GM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