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원 신변 안전 우려…법리적 검토 한 듯 7월 둘째주 결과 발표…직전 심의 들어갈 듯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평가 위원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평가위원 공개는 학부모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학부모 대상 강연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평가위원 공개 여부에 대해 “논란이 되고 (평가위원들을) 공격할 수 있어 불가능할 것 같다”고 고 말했다. 평가중이 아닌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 이후에도 평가위원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공공기관 정보 공개 불허하는 조항에 (관련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 법적으로도 공개를 안하는 게 가능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결과 발표 일정에 대해 조 교육감은 “다다음주(7월 둘째주) 월, 화, 수 그 무렵”이라고 밝혔다. 평가 전 심의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발표 전에 바로 (심의)하고 바로 (결과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평가보고서는 아직 교육감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평가가 잘 이뤄지게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