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앞 건널목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우비를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9.6.26/뉴스1 © News1
정부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6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범정부적 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이란 예상이 있었던 24일 지자체와 함께 대처사항 점검회의를 개최, 사전 예찰 및 인명피해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26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전 1시부터 행안부 자체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와 관계부처에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위험지역 및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호우특보 발효지역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량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를 요청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은 “새벽에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지자체에서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예상 도로 통제 및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신속하게 이동조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