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쿠폰 사 보험가입 가능… 혁신금융서비스 5건 추가 지정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친구에게 해외여행보험 쿠폰을 선물해줄까?’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쿠폰으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에 비대면 계좌를 열 때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규제특례를 적용받는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7건으로 불어났다.
NH농협손해보험이 내년 1월 정식으로 선보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CM)보험 e-쿠폰’은 옥션, 지마켓, 카카오, 인터파크 같은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보험 가입용 쿠폰이다. 해당 쿠폰을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소비자는 필요할 때 농협손해보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히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이 가능한 상품은 간편 가입이 가능한 여행보험, 주택화재보험, 레저상해보험 등이다. NH손해보험 관계자는 “커피나 영화 쿠폰을 이용하듯이 보험 쿠폰을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머니랩스’와 ‘레이니스트’의 대출조건 비교 서비스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