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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G20회의 수행대원, 코카인 밀매하다 체포

입력 | 2019-06-27 08:22:00

경유지 스페인 세비야 공항서 코카인 39㎏ 적발




스페인 경찰이 G20 정상회의 참석 준비차 일본으로 향하는 브라질 대통령 수행 선발대의 짐에서 다량의 코카인이 발견돼 이를 압수하고 해당 수행원을 체포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지난 25일 일본 G20 정상회의 선발대로 일본으로 향하던 브라질 군용기가 스페인 세비야 안달루시아 공항에서 중간 기착하자 한 브라질 공군 대원의 가방에 담긴 코카인 39㎏을 적발했다.

이 대원은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돼 스페인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행기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은 대원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수행단 체포를 보고 받았다‘며 ”스페인 경찰과 협조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헌병대 조사 착수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