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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연일 랠리를 하고 있는 것은 페이스북(이하 페북)이 ‘리브라’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키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페북이 리브라를 발행하면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암호화폐를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T 갈무리
페북은 최근 ‘리브라’라는 암호화폐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브라는 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계 주요국 화폐에 연동시킨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형태로 운영된다. 말하자면 ‘1000원=1리브라’ 같은 형태다. 그러나 고정된 환율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페북은 리브라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수십억 명이 거래 수수료 없이 돈을 보관·사용·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페북은 우선 거래 수수료를 없애 국가 간 송금 시장(연간 약 713조원)을 잡겠다는 목표다. 이후 아프리카와 인도 등 은행 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에 금융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북이 리브라를 발행한다고 하자 미국의 유명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도 ‘JP모간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키로 하는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페북을 추종하고 있다.
특히 제이미 디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이 암호화폐를 사기라고 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전벽해의 변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