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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엔진 집중육성

입력 | 2019-06-28 03:00:00

LG




LG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세대(5G) 통신 등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등 고부가가치의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제고하고, 자동차부품, AI, 로봇 등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해 지난해 12월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창원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완공 목표로 총 600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상업용 및 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월 6만 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월 7만 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 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분야의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높여 고부가합성수지(ABS),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친환경 합성고무 등 매출을 늘려갈 예정이다.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1위를 수성하려 한다.

LG생활건강은 궁중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차량전장, 기판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연내 8만 개의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