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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 등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개발로 승부수

입력 | 2019-06-28 03:00:00

한화그룹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겪어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10년이 ‘무한기업’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지금 이순간’을 임해야 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무한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에서는 각 사업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 확대, 신성장동력의 엔진이 될 특급 인재확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1위 태양광 회사인 한화큐셀은 최근 유럽 북미 등 태양광 선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8년 독일과 영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태양광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효율 중심의 고객지향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독일과 영국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결과다.

한화토탈은 수출 비중이 70% 이상으로 외화 획득의 1등 공신 기업이다. 한화토탈은 국내 최초로 폴리프로필렌 촉매를 독자개발 했으며 태양전지용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와 병뚜껑용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PVC를 생산하며 플라스틱 시대를 열어온 한화케미칼은 최근 친환경 가소제, 수첨석유수지 등 범용 제품 대비 수익성이 좋은 고부가 특화 제품 개발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 등과 함께 함께 연구소를 설립하고 미래형 원천기술 확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