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GS그룹은 전 세계에 54개 법인과 37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전체 매출 중 약 50%를 수출 및 해외사업을 통해 얻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04년 수출 및 해외 매출 비중이 30%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GS는 2011년부터 매년 잠재력 있는 시장을 보유한 국가에서 개최해 온 사장단 회의를 계기로 계열사의 해외사업들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GS에너지는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UAE 육상생산광구 참여에 성공하며 한국 유전개발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 원유를 확보했다.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 위치한 ‘BSSR석탄광’ 지분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광 사업에 진출했다.
GS홈쇼핑은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7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S글로벌은 총 17개국 28개에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 석유화학, 석탄 등의 자원 및 상품 무역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태국에서 대규모 아로마틱 생산시설과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 천연액화가스 인수기지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빌딩형 지하철 및 차량기지 공사와 베트남 나베 신도시 공사도 현재 진행 중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