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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경험 바탕 B2B-B2G 5G시장개척

입력 | 2019-06-28 03:00:00

KT
차별화에 집중… 프로야구, 뮤지션라이브 호평 받아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5G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KT는 4월 5G 상용화 시점에 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슈퍼플랜은 속도 제어 없이 5G 데이터를 제공해 실질적인 5G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일부 구간에서 4G(LTE) 이용 요금에 비해서 낮은 가격을 책정한 것도 눈에 띈다. 월 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슈퍼플랜 베이직’의 경우 월정액이 8만 원으로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보다 9000원 저렴하다. 슈퍼플랜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등 3가지 요금제는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해외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서비스 차별화에도 집중했다. KT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 3개 분야에서 8가지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프로야구 라이브와 뮤지션 라이브는 특히 젊은 세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용화 초기 경험을 기반으로 KT는 5G 기반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분야에서도 5G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 5G 조선소를 추진 중이며,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KT는 특히 5G를 기반으로 한 미래 플랫폼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대 플랫폼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