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고 한다”
지난해 리니지M 출시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내놓은 ‘리니지M’의 이정표다. 이후 엔씨는 ‘암흑기사’, ‘무너지는 섬’ 등의 리니지M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공성전’과 같은 리니지 특유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모바일 게임은 장기 흥행이 어렵다는 세간의 인식을 완전히 불식시킨 행보였다.
2년 전 6월 리니지M은 출시되자마자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와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또한 2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과 인기 게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양대 오픈마켓을 석권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후에도 구글 플레이에서 15개월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3만의 사전 예약을 기록한 일본에서도 5월 29일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다.
이에 엔씨는 해외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이 글로벌 버전은 현재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이다. 엔씨는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 등 새로운 게임 기술을 리니지M에 접목시키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