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축하하며…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김삼호 광산구청장(54)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광주를 찾는 각국 선수와 임원, 수영 동호인들이 고속철도(KTX)에서 내린 뒤 불편하지는 않을지 꼼꼼하게 살폈다. 광주송정역 앞 포토존을 둘러보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것까지 챙겼다. 광주송정역은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찾는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광주의 관문이다.
김 구청장은 이어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을 찾았다. 선수촌은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25개동 1600채 규모다. 다음 달 6일부터 선수와 임원, 미디어 관계자를 비롯해 약 6000명이 순차적으로 입촌한다.
선수촌은 국제구역 선수구역 미디어구역으로 구분된다. 국제구역에는 국기(國旗)광장을 비롯해 등록인증센터 종합상황실 경기정보센터 수송센터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실과 귀빈접견실이 있다. 선수구역에는 식당 은행 우체국 기념품판매장 면세점 의료센터가 있어 선수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미디어구역은 유니폼 서비스센터, 통신센터 등을 갖췄다. 이 밖에 당구장 카페 꽃집 같은 시설과 세계 각국 음식 약 100가지를 제공하는 식당도 들어섰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