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들 “당장 해지 검토 안해…특별한 입장 없다”
송중기·송혜교 부부 (뉴스1 DB) 2019.6.27/뉴스1
= 한류스타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결별 수순을 밝으면서 CF 광고주들은 당혹스러운 눈치다.
추측성 소문이 이어질 경우 이미지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동안의 정을 고려해 당분간은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은 현재 아모레퍼시픽과 롯데칠성음료, 뷰티기기 메이크온, 쿠첸, 현대리바트 등의 업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송혜교와 1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송혜교는 2001년 에뛰드하우스 모델을 시작으로 이니스프리와 라네즈, 설화수 등의 브랜드 얼굴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사용했던 ‘설화수 에센셜 립세럼 스틱’이 전국 백화점 주요 매장에서 품절되며 모델로서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송혜교가 이혼해도 의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이혼으로 계약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며 “당장 해지를 검토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른 광고주들도 일단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올해 12월까지 송혜교와 모델 계약을 맺은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는 “아직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론이 양현석 YG 전 대표나 가수 승리처럼 악화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모델 계약 기간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가 주연으로 출연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CJ ENM 관계자는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개인적인 일로 드라마와는 큰 상관없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 부부는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