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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성군-국토부 ‘이웃사촌 시범마을’ 업무협약

입력 | 2019-06-28 03:00:00

2021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 투자




경북도와 의성군, 국토교통부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 부처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선도 모델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탠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해 의성을 포함한 11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굴한 사업에 대해 여러 중앙 부처가 협약해 국비를 지원한다. 사업별 부처 칸막이를 제거해 지역의 자율성과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경북도와 의성군이 기존의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과 연계해 추진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에는 2021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약 2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일자리와 주거 문화 의료 복지 체계를 두루 갖춘 청년마을을 조성해 지방 소멸을 억제하고 농촌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다음 달 청년 일자리와 출산 육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간 조성 사업부터 시작한다. 이 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한 농촌을 살리는 획기적인 모델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