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생들이 한 달 동안 함께 지내며 소통하는 ‘국제네트워킹 캠프’가 다음 달 1∼31일 경동대 고성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경동대가 외국인 유학생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에는 외국인 대학생 111명과 경동대 대학생 100명 등 총 211명이 참가한다. 경동대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선발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폴란드 미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12개국 학생이다.
참가자들은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며 한국어와 전통 문화를 배운다. 또 경복궁, 설악산, 통일전망대, 남이섬, 용인 에버랜드, 남산한옥마을 등을 탐방하고 관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를 수련하고 전통악기, K팝, 한국 요리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경동대 관계자는 “재학생들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