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골든볼 수상 이강인, 30일 인천서 팬사인회

입력 | 2019-06-28 03:00:00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발렌시아·사진)가 30일 고향 인천을 찾는다.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은 “이 선수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시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선수는 30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경기장 E석 블루카페에서 팬 사인회를 한다. 하프타임 때는 운동장으로 나와 직접 사인한 유니폼과 축구공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이 선수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게 돼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고 한다.

인천에서 태어난 이 선수는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을 다니다 6세부터 3년간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U-12) 축구팀에서 활동했다. 이때 TV의 축구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슛돌이에 감독으로 출연했던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FC 감독은 “어린 강인이는 가르치는 모든 걸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고 칭찬했다. 이 선수는 슛돌이 출연 이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1군 소속이다.

이 선수는 당초 15일 인천유나이티드 대 전북 경기 때 올 예정이었으나 U-20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해 미뤄졌다. 30일 경기는 인천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석 관람권에 한해 10% 할인받을 수 있다. 축구단 시민주주에게는 동반 4명까지 50% 할인해 준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