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는 30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경기장 E석 블루카페에서 팬 사인회를 한다. 하프타임 때는 운동장으로 나와 직접 사인한 유니폼과 축구공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이 선수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게 돼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고 한다.
인천에서 태어난 이 선수는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을 다니다 6세부터 3년간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U-12) 축구팀에서 활동했다. 이때 TV의 축구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슛돌이에 감독으로 출연했던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FC 감독은 “어린 강인이는 가르치는 모든 걸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고 칭찬했다. 이 선수는 슛돌이 출연 이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1군 소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