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 중인 호주 청년 알렉 시글리 씨(29)가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호주 언론들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시글리 씨가 24일 또는 25일경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호주 ABC방송은 시글리 씨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의 친구들이 이번 주 초 신고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체포 및 실종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글리 씨는 교환학생 신분으로 서울에서도 1년간 생활했으며 2013년부터 호주에서 ‘통일려행사(Tongil Tours)’라는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올해 3월에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즐기는 북한 소비자계층이 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