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사진제공|tvN
임수정·전혜진·이다희가 주연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빠른 제작 속도로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28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권도은 작가는 최근 15회 대본을 탈고했다. 총 16부작 가운데 27일 8회 방송을 마치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마지막회 집필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권도은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쓴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 출신으로, 김 작가 역시 대본 탈고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하다. 김 작가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며 필력은 물론 집필 방식까지 닮아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계획했던 것보다 대본이 빠르게 완성되면서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기자들의 만족감도 높다. 대본이 빨리 나옴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갖고 캐릭터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등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유리한 환경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7월 초에 모든 촬영이 끝날 예정이다”며 “종영까지 약 3주 정도 앞두고 마무리되면서 편집 등 후반작업에 더욱 공을 들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