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비상대표자회의 주재 “내달 총파업… 노동탄압 깨뜨릴것”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이 28일 “정부는 촛불 정부라고 자임할 뿐 촛불정신을 실현할 능력도, 책임감도 없다”며 “한국 사회 대개혁을 염원하는 모든 세력과 폭넓게 연대해 촛불의 과제를 온전히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석방 이틀째인 이날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대표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3, 4월 국회에서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21일 구속됐다가 27일 법원의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난 김 위원장은 28일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민노총은 7월 3∼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과 같은 달 18일 전국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민노총은 결의문에서 “7·18 전국 총파업 투쟁은 문재인 정부와 노동탄압 공격을 산산이 깨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