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3선 울산시장을 지내 행정 경험이 풍부한 박 의원이 당내외 원활한 소통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총선을 총괄해야 하는 후임 사무총장은 3선 이상 중진에게 맡길 거라는 전망이 많았던 만큼 박 의원의 발탁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도 나온다.
한국당 한 중진 의원은 “고사하는 당내 인사들이 많아 황 대표가 인재풀을 재선까지 넓힌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고 동기동창으로 고교 2학년 때 같은 반으로 학창 시절을 보낸 인연도 있는 박 의원은 여야의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