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챔피언 집안에서 태어난 압틴은 운동을 잘하지 못한다. 식구들은 압틴을 뛰어난 선수로 만들기 위해 아침밥 먹는 법, 강해지는 법을 가르치지만 효과가 없다. 아버지는 한숨을 내쉰다.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압틴은 식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행복하게 해 줄 방법을 고민한다. 마침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곧바로 실천하는데….
비장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식구들의 사진 앞에 선 압틴의 작은 몸은 쪼그라든 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압틴이 생각해낸 방법은 깜찍하다. 식구들의 반응에 웃음이 빵 터진다. “그래, 그렇게 네 길을 가면 돼.” 압틴에게 건네고 싶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