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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콩쿠르 김기훈 2위-김동현 3위

입력 | 2019-06-29 03:00:00

서울콩쿠르 2016-2018년 우승경력




‘LG와 함께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016년 우승자인 바리톤 김기훈(27)이 28일(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동시 폐막한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남자성악 부문 2위를 수상했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018년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0)은 바이올린 부문 3위에 올랐다. 문태국(25)은 첼로 부문 4위를, 올해 처음 열린 금관 부문에서는 호르니스트 유해리(23)가 7위를 차지했다.

김기훈은 연세대 음악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6∼2019년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김동현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영재 입학했다.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콩쿠르 1위와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를 수상했다.

이날 바이올린 부문 1위는 세르게이 도가딘(러시아), 피아노 1위는 알렉상드르 칸토로프(프랑스), 첼로 1위는 즐라토미르 풍(미국), 남자성악 1위는 알렉산드로스 스타브라카키스(그리스)가 수상했다. 1958년 창설된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폴란드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음악콩쿠르로 꼽힌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