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 공동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전 11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29일 이를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일부 확정 발표했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를 마치는 대로 한국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19개월만으로, 2017년 11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한 차례 방문이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사전환담을 갖고 오후 7시45분 같은 장소에서 친교만찬을 갖는다.
이어 이튿날인 30일 오전 11시 양 정상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회담 이후 약 80일 만이다.
양 정상은 오전 11시55분 확대회담 및 업무오찬을 진행한 뒤 오후 1시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네 봤습니다”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동기자회견 이후 나머지 세부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오사카·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