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하이(왼쪽)-은지원. 동아닷컴DB
이하이 신곡 ‘누구 없소’ 랩 피처링
은지원 새 앨범 작곡도…팬들 우려
가수 은지원과 이하이가 ‘비아이 파문’의 직격타를 맞았다.
두 사람은 최근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음악활동에 나섰지만 같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이자 마약 구매 의혹을 받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앞서 올해 초부터 빅뱅 출신의 승리부터 비아이,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까지 각종 사건에 휘말리면서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지 급락은 물론 음원 등 콘텐츠 불매 운동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은지원도 마찬가지다. 최근 내놓은 10년 만의 앨범 ‘지원’(G1)에서 비아이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공개한 새 앨범 수록곡 가운데 ‘쓰레기’가 비아이의 곡이다. 관련 정보에는 비아이의 이름이 제외됐지만, 과거 비아이가 온라인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해당 곡을 들려준 내용이 알려지면서 관련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 다른 작곡가가 공동으로 작업했지만 본인의 요구로 이름을 뺐다”면서 “저작자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