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문화 콘텐츠 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의 경리단길’로 불리는 동구 동명동 상인들이 주차장 공유와 상호 마케팅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광주 동구는 7월 1일부터 옛 광주여고 부지에 들어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 주차장을 동명동 상가를 찾는 고객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동구와 문화전당,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는 앞서 부설 주차장 이용 및 문화전당 프로그램 마케팅 플랫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동명동 문화전당 협력가게 123곳을 찾은 고객들은 602면 규모의 부설 주차장에 1시간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 1시간이 초과할 경우 15분당 400원이 부과된다. 문화전당을 찾은 관광객들이 동명동 문화전당 협력가게를 방문할 경우 할인 서비스를 받는다. 동명동 문화전당 협력가게들은 문화전당 행사 포스터나 책자 등을 비치해 콘텐츠를 홍보하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 문화와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양대 축”이라며 “부설 주차장 개방을 계기로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