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아칸소챔피언십 18언더… 최종홀 끝내기 버디로 시즌 2승째 세계1위 고진영과 자리 바꾸고 ‘핫6’ 이정은은 상금선두 굳게 지켜
박성현이 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박성현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을 달성했다. 로저스=AP 뉴시스
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
전날 8언더파를 몰아 쳤던 박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여 박인비, 김효주 등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 18언더파 195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남은 14개 대회에서 박성현과 고진영, 이정은의 주요 타이틀 경쟁 3파전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우선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017 신인왕 박성현은 1위, 2018 신인왕 고진영은 2위로 자리를 맞바꾼다.
왼쪽부터 고진영, 이정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고진영이 선두(129점)를 유지했고 박성현이 2위(96점), 이정은이 3위(95점)로 추격하고 있다.
베어트로피(시즌 최저 타수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고진영이 선두(69.25타)를 마크했고 박성현은 3위(69.68타), 직전 2개 대회에서 주춤했던 이정은은 7위(69.89타)에 자리했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